▲25일 열린 가정문제 연구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뉴욕시의회가 레지나 김 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왼쪽으로부터 조원일 뉴욕총영사, 존 리우 뉴욕시의원, 알렌 제닝스 뉴욕시의원, 레지나 김 소장, 장지윤 이사장, 매튜 김 프로그램 디렉터.
"가정문제연구소 설립자 고 염진호 여사의 뜻을 이어받아 학대받는 여성 및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가정문제연구소(소장 레지나 김)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5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300여명의 뉴욕 시와 뉴저지 지도자 및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 및 기금 모금 만찬을 성황리에 갖고 여성을 포함한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위한 봉사를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가정문제연구소는 이날 뉴저지주지사 제임스 맥그리비 사무실과 뉴욕시 알렌 제닝스·존 리우 시의원으로부터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또 연구소를 위해 봉사에 앞장선 윤영익 변호사, 김동진 박사, 김수지 변호사 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가정문제연구소는 한국에서 자유당 정권시절 야당이었던 민주당 부녀부장으로 활동하고 성균관대,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 유학한 화가였던 고 염 여사에 의해 1973년 설립돼 지난 30년간 2만9,000여건의 상담을 실시해왔다.
뉴욕한인사회의 역사와 함께 해온 가장 오래된 비영리 가정 전문 상담소로 24시간 핫라인 서비스를 비롯, 폭행 당한 여성의 피난처 제공, 가정 문제(부부, 자녀, 노인), 가정폭력, 도박, 마약, 알코올, 이민법률, 정신질환 등 전반적인 동포들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미주요 단체와 업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웹사이트 상담을 개통했으며 각 분야별로 카운셀러, 대학교수, 심리학자, 변호사, 의사 등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레지나 김 소장은 "누구를 돕는다는 것이 쉬운 세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원하고 있는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인 사회에 밝은 희망을 심어주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부여해주는 연구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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