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두산·동아제약등 대형부스 설치<라스베가스-김상목 특파원> 한국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3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던 대규모 식음료 박람회 “The Show”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폐막됐다.
마켓, 요식업소, 주점등 미국의 식음료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한 이 박람회에서는 코카콜라와 버드와이저 등 유명 식음료회사와 나파의 포도주 생산업체들, 식당·나이트클럽 장비업체 등 2,000여 식음료 관련업체들이 2만5,000여 소매상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전을 벌였다.
올해 34회째인 이 박람회에는‘참이슬’을 내세운 진로, ‘그린소주’의 두산, ‘바카스’의 동아제약등 3개 한국업체도 첫 선을 보여 한국산 주류와 음료의 주류시장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특히 진로 등은 다양한 소주 칵테일 방법을 선보여 소매상들의 관심을 모았다.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세계 1위(2002년 IMPACT조사) 업체임에도 불구, 주류시장 진출이 저조했던 진로는 박람회를 계기로 백인시장에 적극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부스를 설치하고 물량공세를 편 그린소주도 반응이 좋아 박람회 참가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컨벤션센터 부스에서 만난 ‘진로 USA’ 알렉스 김 마케팅 매니저는 “진로소주를 맛본 많은 백인 소매상들이 소주 맛에 매료돼 거래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이제 한국산 소주도 한인 시장에만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음료시장에서 레드불과 경쟁하고 있는 동아식품의 바카스도 박람회 참가가 또 다른 에너지 드링크‘레드 불’과의 차별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박람회에서는 유럽산 포도주에 고전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들의 대규모 시음회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미 나이크클럽·바 협회가 주최한 박람회에는 이라크전이 진행중인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세계 식음료 관련업체 관계자들과 신상품 정보사냥에 나선 소매상들로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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