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27일 뉴욕 증시는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43포인트(0.35%) 내린 8,201.45로 마감돼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20포인트(0.23%) 하락한 1,384.245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3포인트(0.16%) 빠진 868.52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이라크전이 수개월 걸릴 것이며 더 많은 병력과 장비가 필요할것이라는 관리의 말을 인용한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영향을 받아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개장 한시간 만에 다우존스 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빠졌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40만2천명으로 전주의 42만7천명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여전히 실업자 수가 많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데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온통 전황에 쏠려 있어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오후 들어 전쟁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어느정도 가시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승리를 다짐한 데 힘입어 주요 지수의 낙폭은 크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유가인상과 전쟁에 따른 수요감소로 경영난이 예상되는 항공업계가 크게 약세를보여 에이맥스 항공지수는 3.4%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도 올해들어 두번째 주요 경영인을 교체해 투자업체로부터 투자의견하향 보고서가 나온 브로드컴이 16%나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5% 미끄러졌다.
반면에 유가인상으로 인한 수익 호전 전망에다 이라크 전후 석유이권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면서 핼리버튼이 3.9% 오르는 등 석유서비스업체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보였다.
거래량은 거래소가 12억주, 나스닥이 14억주를 넘어섰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