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지 1주일 이상이 지났지만 요르단 국경지역으로 이라크 난민이 몰려드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수천명의 요르단 거주 이라크인이 이라크로 귀환하고 있다고 `VOA뉴스’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요르단 관리의 말을 인용, 귀국하는 이라크인 일부는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서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미.영 연합군에 맞서 싸우기 위해 돌아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요르단 암만의 중심가에는 바그다드행 버스가 이라크인들을 태우고 있으며 바스라, 나시리야 등지로 향하는 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요르단을 거쳐 이라크로 들어가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연합에서 온 이라크인 바삼 알 칼디(35)는 나시리야에 있는 가족의 안전을 걱정하면서 "이라크 전쟁 소식을들은 이상 이라크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알 하산(53)은 아직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바스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산은 부인과 4명의 자식들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싫어하지만 이제 미군과 영국군과 맞서고 있는 후세인은 영웅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중남부 지역에서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 간의 교전이 계속되면서이라크인 수천명이 고향을 떠나 난민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 나시리야, 중부 나자프 인근 지역 등 주요 전투지역에서 수천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난민은 전쟁으로 공급이 끊긴 식수와 식량을 구하기 위해 고향을 버리고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