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와 뉴욕한국일보가 벌이고 있는 ‘옐로 리본’ 달기 캠페인이 한인과 미 주류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연합회 필립 윤(41·사진) 사무총장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번 캠페인이 시작된 지난주부터 ‘별보기 운동’을 하고 있다. ‘옐로 리본’ 달기와 ‘파병 한인 미군 가족초청 만찬’ 행사를 기획, 준비하느라 새벽에 집을 나와 밤늦게 귀가하기 때문이다. 그가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는지는 지난 한 주간 그의 셀률라폰에 기록된 통화 숫자가 무려 700통에 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미루어 짐작이 간다. 10분간 인터뷰 기간에도 6통의 전화를 받아 일일이 응답했다.
한인사회를 주류사회에 올바로 알리는데 이번 캠페인만큼 안성맞춤인 것이 없다고 판단, 직장과 가정도 뒷전에 밀어놓고 뛰어 다니고 있다. 그러다보니 한동안 따가운 눈총도 받았다.
롱아일랜드 메트라이프 사무실에 며칠 나가지 못하자 사정을 모르는 상사 등이 경고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캠페인이 언론에 널리 보도되면서 윤 사무총장의 활약상을 알게 되자 이제는 오히려 적극 후원해 주고 있다.
부인과 자녀들도 마찬가지다. 당초에는 불평하고 오해하던 부인이 리프만 부근 떡갈나무에 달았던 대형 옐로 리본을 직접 만들어줄 만큼 도와주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었기에 캠페인 첫 번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고 겸손해한다.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후원이 없었다면 이번 캠페인이 크게 호응받는 행사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공을 주변에 돌린다.
1981년 5월 뉴욕으로 이민온 윤 사무총장은 ‘뉴욕시경 퀸즈북부순찰대 아시안자문위원회’(회장 김윤황) 사무총장을 겸하고 있으며 플러싱 109 경찰서와 베이사이드 115 경찰서의 한인 커뮤니티 리에송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글라스톤에 부인 윤옥경씨와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슬하에 14세 아들 준과 9살난 딸 유지나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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