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는 최근 오렌지카운티 교통국으로부터 기증 받을 예정인 17인승 밴 2대에 대한 시승식을 갖고 그 용도 및 재정조달 등 다각적인 운영 방안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노인회는 이를 위해 교통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박동우씨를 선정, 7월1일에 개시할 예정인 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박 위원장은 “밴 사용 용도와 운행 노선 등에 대해 구체적 계획은 거의 마련된 상태나 시급한 문제는 교통국 지원금 외에 자체에서 마련해야 할 자금”이라며 “노인 복지에 뜻이 있는 많은 한인들의 후원과 관심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노인회에서 산출한 연간 차량 유지비는 6만1,640달러이나 교통국과 노인국이 지원하는 금액은 매년 4만1,000달러로 2만달러 정도의 차액을 노인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할 형편이다. 교통위원회는 우선 밴에 업소 로고나 광고를 부착, 그 수입을 운영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기업이나 독지가 등 커뮤니티의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과거 휠체어 신세로 차편이 없어 바깥출입을 못하다 돌아가신 노인이 몇분 계셨는데 이제 밴이 운행되니 많은 노인들이 기쁨과 희망을 갖게 됐다”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을 호소했다.
이 밴은 노인 아파트 위주의 정규노선 외에도 마켓, 병원(응급은 제외)과 약국, 영어 교실, 장례식 참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며 교통위원회는 운행 개시일을 7월1일에서 6월1일로 앞당기는 문제를 교통국과 협의중이다.
〈문종철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