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계 주축, 타운방문 협조요청
5월19일 파운틴밸리 마일스퀘어팍
‘대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군들의 건승과 미국의 조속한 승리를 기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모이자.’
부시 행정부가 시작한 대 이라크 전쟁의 대의명분을 믿으며 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미군들의 개선을 염원하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5일과 19일(오전 10시∼정오) 두 차례에 걸쳐 파운틴밸리 소재 마일스퀘어 팍에서 열린다.
오렌지카운티 베트남 커뮤니티가 주도하고 있는 이번 집회에는 OC내 한인 및 중국, 캄보디아, 히스패닉 커뮤니티도 동참을 결정함으로써 범 OC 주민들이 전세계인들이 자유를 마음껏 누리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는 장으로 승화될 전망이다.
‘자유 베트남 정부’의 피터 누엔, ‘베트남 커뮤니티’의 테레사 누엔은 1일 오후 4시 가든그로브 소재 OC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을 방문, 이번 집회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으며 이양구 OC 한인회장, 권석대 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OC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은 집회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테레사 누엔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집회에 참여할 수 있다”며 “성조기, 전장으로 떠난 미군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사인판 등을 들고 집회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이 확전 조짐을 보이고 가운데 미군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것은 전장을 주시하고 있는 모든 미국인들의 공통된 심정일 것”이라며 “이번 집회에 참여함으로써 타 커뮤니티에 자유를 사랑하는 한인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공회의소측은 베트남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이번 집회에 한인들도 동참, 앞으로 한인과 베트남 커뮤니티간 교류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집회에는 밴 트란 가든그로브 시의원, 캔 매덕스 및 루 코레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등 정당에 관계없이 OC를 지역구로 갖고 있는 선출직 공무원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주최측은 5일 집회에 3,000명, 19일 집회에 7,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집회에 한인단체로는 한인회, 상공회의소뿐만 아니라 노인회, 한미시민권자협회, 인권문제연구소, 한마음봉사회, 건강정보 교육센터 등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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