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발달장애 아동에 토요 무료교육
남가주 밀알선교단 선한청지기교회서
LA 동부 사랑의 교실 오픈 기념식이 5일 오전 11시 사랑의 교실이 설치된 선한 청지기교회에서 있었다.
남가주 밀알선교단(단장 이영선)이 OC와 LA에 이어 세번째로 마련한 사랑의 교실은 발달장애아동과 자폐증 어린이들에게 매주 토요일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영선 단장은 “미국 질병통제국 발표는 500명에 1명의 어린이가 자폐증을 앓고 있다는 것이나 일선 의사들은 150~100명당 1명꼴이라고 밝히고 있고 한인 자폐아들도 비슷한 수치일 것”이라며 한인 자폐아의 경우 미국 교육기관에서는 언어, 문화, 음식 등의 면에서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종·민족별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기관은 시설은 잘 갖추고 있으나 직원들이 지나치게 사무적인 단점이 있다며 일주일에 하루라도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내년 밸리, 내후년 어바인등 남가주 지역에 5개 사랑의 교실을 마련하고 미국내 11개 밀알선교단이 있는 곳에 모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사랑의 교실이 전적으로 교회와 신앙인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무료 교육기관이라며 특히 매년 펀드레이징 대회를 통해 적지 않은 기금을 후원해 주는 가주 마라톤 동우회와 장소를 제공해준 사랑의 청지기교회 송광률 목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축복기도를 맡은 송 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를 위해 일을 해야 한다며 미력이나마 환원할 기회를 준 밀알선교단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교실 교장은 김옥희씨, 동부 사랑의 교실 책임간사 김소영 교사, 정효진, 이재국씨가 맡고 있으며 문의는 (213) 252-9733, (714)522-4599.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는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사랑의 교실과 가정교육’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있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장애아동을 둔 장미나 변호사가 ‘가정 교육의 실례,’ 오윤정 특수교사가 ‘부모 참여와 학습효과,’ 칼스테이트 LA 김효선 교수가 ‘밀알 사랑의 교실’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덕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