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검문중 피살
바그다드 시내의 검문소에서 미 해병대원 한 명이 시리아인 신분증을 가진 한 남성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13일 밝혔다.
바그다드 시내 의료시설 앞에 설치된 검문소를 경비하던 이 해병은 정원사를 가장하고 검문소로 다가오던 두 명의 남성 중 한 명으로부터 총격을 당했으며, 당시 주변에 있던 해병대원들이 응사해 이 남성은 숨지고 다른 한명은 도주했다. 이로써 이번 이라크전에서 숨진 미군 병사는 110명으로 늘어났다.
럼스펠드, 시리아 비난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언론 접촉을 잇따라 갖고 시리아가 사담 후세인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시리아를 비난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미 NBC방송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출연, 일부 이라크 고위 지도자들이 시리아로 도주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시리아는 전범자나 테러분자의 천국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4시간 동안 바그다드에서 미군에 맞서 싸우고 있는 외국 전사(용병)들 가운데 대부분이 시리아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라크 외교관 망명 허용
이라크 정권 붕괴후 이집트 주재 이라크 외교관들이 유럽 및 다른 아랍 국가들과 망명을 위한 접촉을 시도중인 가운데 예멘은 13일 모흐센 칼릴 아랍연맹 주재 이라크 대사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예멘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모흐센 칼릴 아랍연맹 이라크 상주 대사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키로 결정하고 이를 통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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