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인 히스패닉 남성, 돈 주운척 외진곳 유인 강도행각
최근 플러싱 샌포드 지역에 백인과 히스패닉으로 보이는 2인조 사기범이 한인들을 상대로 사기 및 강도행각을 벌이고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3일(일) 오전 11시께 이들에게 현찰 1,200달러를 빼앗긴 한인 정모씨는 "이들의 사기수법이 너무나 완벽해 한참 후에야 돈 털린 사실을 알았다"며 "주위에 알아본 결과 나 외에도 한인 여러 명이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같은 수법으로 사취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보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정씨에 따르면 범인들은 현찰이 든 비닐봉투를 땅에서 줍는 척하며 이를 목격한 사람(주로 한인)에게 접근,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절반을 나눠주겠다"는 말로 유혹한다. 이들은 피해자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한 후 뒤늦게 나타난 공범과 함께 돈을 사취 혹은 강탈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범인들의 연기력이 너무 뛰어나 정말인 줄 알았다. 영어에 어려움이 있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되려 경찰서에 가자고 협박하는 이들의 담력에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지난 주말에도 플러싱 146가 인근에서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강도행각에 한인 2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이 밝힌 범인의 인상착의는 175cm 키에 65kg 정도의 호리호리한 30대 백인과 180cm 키에 90kg 가량의 곱슬머리 50대 히스패닉이었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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