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LA 일원에 아침부터 비가 내려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이날 아침 5시부터 9시까지 4시간 동안 LA 일원 고속도로에서는 평소보다 3배나 많은 19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고 밝혔다.
CHP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50분께 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 오스본 스트릿 부근 지역에서 대형 컨테이너 트럭이 빗길에 전복돼 양방향 차선 일부가 차단되면서 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고 5시25분께는 노스할리웃 인근 101번 프리웨이에서 두 대의 차량이 서로 충돌하는 바람에 3개 차선이 3시간 넘게 폐쇄되기도 했다. 또 이에 앞서 4시30분께 밴나이스 세펄베다 댐 레크레이션 지역에서는 도로에 물이 넘쳐 운전자들이 이를 피하느라 큰 곤욕을 치렀다.
그러나 CHP는 이처럼 많은 교통사고가 빈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4시 현재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기상대는 이번 비가 지역에 따라 15일 오전까지 조금씩 내리다가 오후부터 차츰 그치겠다며 16일과 17일은 약간의 구름이 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뒤 18일 다시 낮은 구름이 낄 것으로 내다봤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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