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VA, 지원사업 라티노등 5백여명 몰려
재미 한인자원봉사자회(PAVA)는 14일 ‘LA 아이 인스티튜트’(LA Eye Institute)와 공동으로 롱비치 카멜리토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안경증정 행사를 개최했다.
‘어린 학생들에게 빛을 찾아주자!’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인 어린이 60여 명을 비롯해 라티노, 흑인 커뮤니티에서 500여 명의 학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행사장에는 라디오 방송국의 공개방송이 진행돼 시력검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어린이들의 지루함을 덜어 주었다.
이날 두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박창원씨는 “시중에서 안경을 맞추려면 1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어 부담이 적지 않았다”면서 “무엇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가계부담을 덜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안과전문의들의 자원봉사체인 LA 아이 인스티튜트 리처드 캐스티 회장은 “무료 안경증정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5,600여개의 안경을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제공해 왔다”고 밝히고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무료 의료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강태흥 PAVA 회장은 “시력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신경질적이기 쉽고 학업 능률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적시에 시력교정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AVA는 이밖에 오는 5월3일 LA강 청소, 6월 흑인 커뮤니티 노인 위로행사, 9월 샌타모니카 비치 정화작업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준비중이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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