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5일 이민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가했던 한국 국사편찬위원회 이성무(사진) 위원장은 “이민 역사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에 깜짝 놀랐다”며 “한인들이 흩어져 있는 이민사 자료를 모아 체계화 할 수 있도록 한국정부는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에 관해 설명해 달라.
-한국사 자료를 조사·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 역사를 연구, 편찬하는 교육부 산하 국가기관이다. 21세기 정보화·세계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역사의 새로운 체계를 정립하고 민족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평가해 달라.
-미주 한인 이민100주년을 맞아 미주지역 이민사에 대한 학술회의를 한번 개최하자는 각 연구기관의 제의를 받아들여 열게 됐고, 학자와 현지 연구기관의 깊이 있는 논문과 풍부한 이민자료에 큰 감명을 받았다.
▲학술대회 이후 계획은.
-국사편찬위원회는 해외 한국사 자료 이전사업비로 향후 5년 간 100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미주지역 이민사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학술활동을 전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현재 한국 각급학교 역사교과서에서 미주지역 독립운동사가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데.
-미주한인들이 앞으로 모국과 미국사이에서 큰 일을 많이 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많이 소개될 것 같다.
▲한인사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미주한인은 애국자다. 먼 곳에서 삶을 개척하고 현지와 본국을 연결해준다. 학술회의에서 보여줬듯 문화적 역량과 재능, 삶의 지혜를 모국과 함께 나누어주기 바란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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