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한인회 성인 정신 건강 세미나
이민생활과 노년생활 과정에서 흔히 겪기 쉬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SD한인회(회장 임영상)는 지난 12일 한인회관에서 40여명의 한인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신경과 전문의 강영호 박사를 초청, 이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성인 정신건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영호 박사(전 미네소타의대 교수)는 “연간 미국 여성 10명중 3명이 우울증을 앓고 60세 이상 노인 10만명중 60명(평균 10만명중 13명)이 우울증으로 자살한다”며 노년층에 있어서의 우울증 폐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특히 남자보다 평균 수명이 긴 여성 노인은 장기간의 배우자 병간호로 인한 후유증과 사별 후 외로움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훨씬 높다고 덧붙였다.
강 박사는 우울증 증상으로 불면, 식욕감퇴, 집중력 및 사고력 결여, 외부접촉 자제, 자신의 존재가치 부정, 외로움, 죄책감 등을 들고 보다 심각한 것은 이같은 우울증 증상이 일상생활에서 제대로 인식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데 있다며 특히 한인(동양인)은 정서상 이를 숨겨 사태를 더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증상이 2∼3개월 지속되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강 박사는 우울증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전문가 상담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친구 등 주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통한 외부 세계(모임)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자신감 회복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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