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포트리 고교의 ESL·이중언어 담당 김선주 교사가 최근 초기 한인이민자들을 위한 수학 참고서 `영어로 배우는 수학용어사전(이지북 출판)’을 펴냈다.

이 책은 영어로 된 수학용어를 알기 쉬운 한글로 풀이한 것으로 내용은 9학년 대수 I과 10학년 기하의 수학용어를 중점적으로 싣고 있다.
수학용어는 알파벳 순서대로 실려 있고 이외 혼동되기 쉬운 내용, 한글색인, 연습문제풀이 등도 첨부돼 있다. 또 미국식 수학풀이 방식과 교육방법도 설명, 이민자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김 교사는 "수학용어는 일반 사전에서의 의미와 뜻이 달리 쓰이는 경우가 많아 이민자 학생들이 학교생활 적응에 힘들어하거나 좌절을 겪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초기 이민자 학생 뿐 아니라 SAT 시험과 사립학교 입학시험인 SSAT 시험을 준비하는 한국의 조기유학생, 역 이민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교재"라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82년 도미, 뉴욕 브라이언트 고교, 뉴타운 고교를 거쳐 뉴저지 포트리 고교 등에서 20여 년간 교사로 근무한 베테랑으로 앞으로는 과학과 사회과목 등 과목별 보충 교재 제작 계획도 세우고 있다.

책 판매 수익금은 부군인 김춘실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뉴저지 한무리 교회 청소년 선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뉴욕·뉴저지 일대 한인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sunjoykim@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