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대통령이 15일 이라크전쟁의 승리를 선언함으로써 이라크전쟁은 개전 24일만에 막을 내렸다. 당초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됐던 이 전쟁이 예상외로 쉽게 마무리 됨으로써 이라크 전쟁은 미국이 벌인 전면전쟁 중 가장 인명피해가 적고 전비가 적게 든 전쟁으로 기록됐다.
이번 전쟁에서 미영 연합군은 총 136명의 사망자를 냈고 전투 다운 전투가 별로 없었던 덕분에 이라크측의 피해도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이라크전쟁이 조속히 끝나기를 바랐던 것은 이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평화가 이룩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며 나아가서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경제불황이 회복되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전쟁이 끝난 마당에 경제회복에 모든 힘을 모으지 않으면 안된다. 연방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하며 민간 분야에서도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진력해야 한다. 우리 한인들도 심기 일전하여 생업과 비즈니스 전선에서 활기를 되찾아야 한다.
전쟁은 끝났지만 아직도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이라크를 재건하고 민주정부를 구성하여 궁극적으로 중동 평화를 이룩하는 일이다. 이번 전쟁이 대 테러전의 일환이었기 때문에 테러 근절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라크전쟁 후 시리아 문제로 또다시 긴장관계가 발생하고 있는데 전쟁의 악순환 보다는 외교적 해결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이라크전쟁 후 북핵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함으로써 한반도에 재앙을 불러들이는 사태를 방지해야 한다. 이라크전쟁 후 북핵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라크전쟁의 조기 종결로 미국의 대 테러전쟁이 마무리되어 9.11 사태 이전의 호경기와 평화시대가 회복되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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