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으로 알뜰 샤핑객이 늘면서 대형 한인 식품점에서 발행하는 할인쿠폰 사용율도 크게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아름, 한양, 아씨플라자 등 한인 식품점들은 할인쿠폰 구매고객이 지난해 대비 최고 30% 이상 증가하면서 발행하는 쿠폰 종류를 다양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사은품보다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선호하며 식품점들도 할인쿠폰 사용고객의 평균 구매액이 높아 발행을 늘리는 추세다.
한아름 마트는 지난 3월 한달간 구매 고객 중 할인쿠폰을 통해 상품을 구입한 고객이 전체의 약 1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고 1월 7%에 비해서는 30% 가량 늘어났다.
현재 한아름 마트가 발행하는 쿠폰 종류는 정액 할인쿠폰과 생활 용품 할인쿠폰 등 총 20여 종으로 앞으로 10여종의 쿠폰을 추가로 발행할 방침이다.
한양 마트도 매년 쿠폰 발행 규모를 늘리고 있다. 종류는 정액식, 적립식 생활 쿠폰 등으로 지난 3월 사용된 쿠폰 액수는 약 9만 달러 가량으로 지난해보다 35% 정도 증가했다.
아씨플라자도 매주 구매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쿠폰 사용율이 지난해 12월 5%에서 올해 2월 30% 정도로 늘었다.
아씨플라자의 배진영 과장은 "가격 경쟁력을 중요시하는 식품점에서 최근 할인쿠폰이 유용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할인쿠폰은 특히 고정고객 확보에 유용하기 때문에 앞으로 현재 10여종에서 30여종으로 발행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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