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로 시내 각급 공립학교가 일제히 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방학 중 청소년 탈선 예방을 위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평소 같으면 학교에 머물러 있을 때이지만 방학을 맞아 낮 동안 갑자기 남아도는 시간을 통제하지 못해 자칫 각종 유혹에 이끌려 탈선의 길로 접어들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맞벌이 부모를 둔 경우 성인이 일일이 자녀를 간섭하거나 통제할 수 없어 탈선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관련, 뉴욕 PC방 협회(최장 최경림)도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선언했다. 최경림 회장은 "밤 10시 이후에는 미성년자의 PC방 출입을 금지하는 회원업소의 운영방침을 평소처럼 유지하는 한편, PC방이 청소년들의 만남의 장소로 애용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몰리는 PC방 주변환경 정화에도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청소년 선도기관인 `유스 & 패밀리 포커스’의 이상숙 전도사는 "미국가정의 경우 봄방학 동안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수개월 전부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고 이는 부모와 자녀간 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이와 관련, 이 전도사는 "바쁜 이민생활일지라도 11일 간의 봄방학 중 최소 하루, 이틀은 자녀의 취미생활에 동참하고 주변에서 모범이 될만한 선배나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할 것, 또한 친구 집을 방문하거나 하룻밤을 보내고 올 경우 집안에 이들을 감독할 성인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자녀의 방학계획에 맞춰 용돈도 적당히 늘려줌으로써 충동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하는 것도 또 다른 탈선 예방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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