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택씨가 뉴욕한국일보 주최, 뉴욕영상매체연구회(회장 송인갑) 주관의 사진공모전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박씨는 ‘희망’을 주제로 풍경, 다큐멘터리, 순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 아들의 야구 경기 장면을 앵글에 담은 칼라 사진 ‘홈런’을 출품했다.
2등은 경건한 분위기의 흑백 작품 ‘기도’를 낸 윤희빈씨, 3등은 푸에토리코 산후안의 옛 성을 배경으로 작품을 찍은 중국인 제리 팽에게 각각 돌아갔다. 고윤정씨의 ‘꿈’과 정홍택씨의 ‘십자가’는 가작에 뽑혔다. 주최측은 이밖에도 10점의 입선작을 발표했다.
뉴욕영상매체연구회 송인갑 회장은 "포멧과 주제, 테크닉, 구도, 색처리’ 등을 기준으로 심사, 입상작을 선정했다"며 "내년부터 자유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뉴욕한국일보 및 한국 케이블방송(TKC·채널 76) 공동 주최 2003년 새해맞이 사진·비디오 촬영대회가 날씨 관계로 취소돼 사진 공모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 심사는 2002년 새해맞이 사진·비디오 촬영대회 금상 수상자인 송인갑 회장과 최대식 한미현대예술협회 회장, 김재현 뉴욕한국일보 사진 기자가 맡았다.
시상식은 5월2일 오후 7시 맨하탄 32가 소재 ‘갤러리 32’에서 열린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 <사진전 심사평>
’사진은 가장 사진적이어야 한다’라는 말은 회화와 차별화하면서 사진인들에게 항상 따라 다니는 명제가 되었다. 이번 사진공모전에서도 회화주의적 경향이 없잖아 있지만 일상생활 속에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를 다룬 사진에 점수를 주었다. 2등 수상작 ‘기도’도 좋은 작품으로 경합을 벌였지만 이번 사진공모전의 주제인 ‘희망’에 가장 부합된 ‘홈런’에 결론을 모았다.
전체적으로 주제에 대한 접근방법이 다양했고,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자된 좋은 작품들이 많아 내년에도 기대가 된다. <김재현 기자>
■입상자 명단
1등: 홈런(박영택)
2등: 기도(윤희빈)
3등: 옛날 산후안 성(제리 팽)
가작: 꿈(고윤정), 십자가(정홍택)
입선: 제니 길, 김금자, 김경준 이명희, 최재원, 이홍선, 유기태, 김현남, 신디 마, 오계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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