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가장… 글렌데일서 잇단 피해
매물로 나온 주택을 구경하는 ‘바이어’로 가장한 절도범이 글렌데일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2500번지대 체비체이스 블러바드에 있는 한 주택 소유주는 누군가가 도난 당한 자신의 개인수표를 이용해 현금 9,500달러를 은행에서 인출해 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주택 구입 예상자들에게 자신의 집이 공개된 지난 주말 집안에 보관 중이던 수표가 도난 당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도 오픈 하우스로 나온 1600번지대 밸리 뷰 로드의 주택에서 고급 양주와 화장품 등 200여달러 상당의 물품이 도난 당했으며, 지난 달 16일에는 매물로 나온 인근 주택에 집 구경을 하러 들어 온 남자가 집주인의 침실을 뒤져 3,400여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매물로 나온 집을 둘러보는 사람들을 의심하지 않는 심리를 악용한 범죄 같다”며 주택주들은 오픈하우스 기간 중 집안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경찰은 신고된 사건들이 동일범에 의해 저질러 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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