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전 한국에서 떠난 첫 이민선에 탑승한 한인들의 절반 이상이 감리교인이었다. 이들은 이민선 안에서 드린 첫 예배를 시작으로 힘든 하와이 사탕수수밭 일을 하면서도 30여개의 임시교회를 건립해 쉬지않고 예배를 드렸다”
첫 한인미주이민 교회인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의 담임목사이자 오는 24일부터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미주한인감리교회 100주년기념대회’의 지역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은철(사진) 담임목사는 지난 100년 역사의 한인교회 발자취를 이렇게 더듬었다.
이 위원장은 “100년 동안 이민생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교회가 이제 첫 기지인 하와이에서 그 열기를 모아 축제를 하게 됐다”며 “대회주제는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설계하자”라고 밝혔다. 또 이번 기념대회는 “한인2,3세인 차세대 후손들에게 선교의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7일에는 경축예배 등 마지막 피날레 행사가 그리스도감리교회에서 열린다”며 많은 하와이 한인들의 동참도 아울러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2년 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각국에 흩어져 있는 선교본부와 연계해 커뮤니티를 벌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애쓴 모든 하와이지역준비위원회 임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감리교인 뿐 아니라 모든 교인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홍보도 적극 벌였다는 이 위원장은 “또 다른 100년을 힘차게 시작하는 발돋음이 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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