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정부에 유공자 지정 노력… 독립정신 전파
재미 한인 독립투사 유족회
“선조들의 높은 뜻이 점점 잊혀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모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설립한 재미한인독립투사유족회(이사장 김준배)의 이춘자 신임회장은 “본국에서는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는데 한인사회에서는 아직 제대로 평가를 못 받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독립유공자에 대한 한인사회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설립돼 현재 2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재미한인독립투사유족회는 그동안 생존 독립운동가들의 모임인 독립동지회와 함께 ▲본국정부에 미주지역 독립운동가의 유공자지정 추천 ▲독립유공자 후손의 교류 증진 ▲한인사회에 독립정신 전파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김준배 이사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삶과 재산을 바친 미주지역 한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후손들이 나서질 않아 그 규모를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연락과 관심을 당부했다.
독립운동가황장연 선생도 “매년 3.1절 기념식과 8.15 행사를 유심히 지켜보는데 참 안타까울 때가 많다”며 “더 늦기 전에 미주한인사회도 역사 바로 세우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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