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소재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권석대) 사무실은 최근 들어 연일 불야성이다. OC 한인축제의 날이 다가오면서 성공적인 축제 진행을 위한 논의가 밤늦도록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 한인축제의 화두는 올해가 20주년이라는 점과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치러진다는 것. 이에 따라 ‘새로운 100년의 시작’이란 주제로 진행될 올해 축제는 예년에 비해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셈이다.
“올 한인축제를 기점으로 축제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축제장을 찾은 한인들은 범 OC 한인사회의 흥겨운 놀이마당으로 승화된 축제의 참맛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최전선에서 축제준비를 위해 숨가쁜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는 최광진, 이흥재 축제집행 공동위원장은 땀 흘린 만큼 결실을 맺는 것은 당연지사라며 관중동원, 매끄러운 진행 등 여러 측면에서 이번 축제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OC 한인사회의 성장과 비례, 축제의 질이 향상되면서 축제에 대한 주류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있다며 “축제에 참여하려는 미국기업들이 늘고 있고, 조지 부시 대통령·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최고 공직자들이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전을 보낸 것도 이를 반영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2∼4일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에서 열릴 올 축제의 눈에 띄는 특징은 한인 샤핑몰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장소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다. 축제장의 전체 면적은 7에이커 정도로 상당히 넓은 편인데 메인 무대에서는 3일 연속 본국의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호화로운 쇼가 열릴 예정이라 관중 동원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추산된다.
축제는 가든그로브 한인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주류사회에 한국의 전통문화 및 한인사회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2세들에게33 한국문화를 계승시키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들은 “축제는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저력을 과시할 좋은 행사”라며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 모두가 흥미뿐만 아니라 마음속 깊이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알차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은 상공회의소 이사, 전직 회장단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축제개최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많은 한인들이 축제장을 찾아줄 것을 재삼 당부합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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