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최초 WHO 사무총장 이종욱박사 하와이 방문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192개 국가와 지역의 건강을 책임지는 유엔 산하최대 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의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이종욱(사진 58) 박사가 22일 하와이를 방문, 주보건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사무총장은 이날 현지언론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최근 확산되고 있는 사스(SARS)와 다른 질병퇴치를 위해 하와이 주보건국과 공조해 성공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81년 UH의대를 졸업한 이 박사는 7월 임기시작을 앞두고 하와이대학교의 초청으로 24일 오후7시 동서문화센터 케오니룸에서‘WHO의 새 천년’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다음은 이 박사와의 일문일답.
- WHO 수장으로서 각오와 가장 중요시 할 방안은
▲ “WHO에서 일한 20년의 경험으로 임기 5년 동안 전세계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주력하겠다. 현재 확산되고 있는 사스(SARS) 문제 해결과 심각한 수준에 빠진 아프리카의 에이즈질병에 대해 치료약을 저가로 신속히 제공하는 것이 최대 과제이다.”
- 북한에 대한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아는데
▲“북한도 엄연히 192개 WHO회원국 중 하나다. 그리고 WHO는 북한의 질병퇴치 사업을 위해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 북한을 특별대우 할 수는 없지만 그 동안 북한의 결핵과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애써온 만큼 기초약품 등 북한 긴급지원 프로그램 활성화와 기금모금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의 사무총장이 됐는데 이에 대한 인사말은,
▲“나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들이 국제전문기구에 진출, 한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서 높였으면 한다. 글로벌화된 세계인 만큼 한국 젊은이들이 자신감을 갖아주길 바라며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해 줬으면 한다.”
지난 20년간 소외된 지역에서 나병과 소아마비 퇴치에 힘써온 이 박사는 "빈곤국가들의 WHO의 지원은 절대적이라며 특히 결핵이나 에이즈 같은 질병퇴치를 위해 보건기구가 발벗고 나서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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