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추적 시스템(SEVIS)이 가동된 후 유학생의 미국입학이 더욱 까다로와졌다.
9.11 테러 이후 유학생들의 동태를 감시하기 위한 일환으로 생긴 SEVIS가 최근들어 본격 가동되면서 공항에서의 입국비자 심사가 엄격해져 하와이로 유학오려는 학생들의 철저한 사전준비가 요구된다.
특히 유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사항은 입국일자에 관한 것으로 유학생 비자를 받은 후 입학일 기준으로 90일 이내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이 개정되어 30일 이내에만 들어올 수 있도록 되었다는 것이다.
실례로 최근에 입학일 기준으로 30일이 안되어 일찍 하와이에 입국하려던 대만출신 유학생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하여 다시 대만으로 돌아간 사건이 발생했는가 하면 똑같은 이유로 한국출신 유학생은 공항에서 장시간의 철저한 입국심사를 거쳐 며칠 후 출국을 약속한 후 겨우 공항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업격한 심사 규정외에도 최근 유학생 추적 시스템 가동이후 시스템 오류로 불이익을 당하는 유학생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아랍계 학생을 비롯한 아시아계 유학생 감소 현상 마저 초래하고 있어 대학은 물론 지역사회 경제에도 불이익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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