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연방 보고에 의하면 하와이의 보행자 사망율이 미전국 5위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발표된 전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 보고에 의하면 하와이는 2001년 보행자 사망률이 미전국에서 뉴 멕시코, 아리조나, 플로라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았으며 지난 17년동안 교통사고로 인해 400여명 이상이 사망했고 1만1천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매일 평균 거의 두 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죽었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통국 관계자들에 의하면 하와이에서 보행자 교통사고율이 높은 이유는 보행자의 비율이 높고, 노인인구가 많으며, 인구의 도시 집중화가 높고 고속도로 인근에 신거주지역이 조성되었으며 운전자들의 과속과 음주운전이 많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미본토의 경우는 노인들이 술을 마신 후 밤에 교차로가 없는 도심지역의 길을 걷다가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주말사고와 뺑소니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하와이에서는 낮에 혼잡한 주거지역 근방의 교차로에서 주로 사고가 발생하며 보행자 음주사고나 뺑소니 사고는 매우 드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같은 통계는 한인노인들에게 더욱 더 경각심을 갖게 하는데 한인노인들의 경우 특히 횡단 보도나 신호등을 무시한 채 찻길을 건너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라나킬라노인센터 부근에서 한 한인노인이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무시한 채 건널목을 건너다 참사를 당한 바 있다.
호놀룰루 경찰 교통국의 브라이언 와우크 국장은 "교통사고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교통시설의 보완이나 개선보다도 교통사고에 관한 교육"이라며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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