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일원 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아시아계 학생(필리핀 및 아·태 연안국 출신 제외)들의 중퇴율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캘리포니아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01~02학년도에 학교를 중퇴한 OC의 12학년 아시아계 학생은 62명(1.2%)으로 1년 전(0.9%)과 비교, 16명 증가했지만 이는 2.3%를 기록한 OC 전체 12학년 학생들의 중퇴율보다 1.1%포인트 낮은 수치다.
어바인 고교 한인학부모회 최정인 회장은 “한인 학생들의 경우, 중퇴 이유는 주로 학업성적 부진으로 저조한 성적으로 졸업하지 못할 것을 우려, 학교를 그만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 OC 일원 중·고교에 재학중인 아시안 학생들의 중퇴율을 학년별로 살펴보면 12학년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11학년(0.8%), 9학년(0.6%), 10학년(0.5%), 7학년(0.2%), 8학년(0.1%) 순이었다.
또한 전학년에 걸쳐 중퇴한 아시아계 학생은 모두 153명으로 전체 아시안 학생 가운데 0.8%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학년별 중퇴율을 살펴보면 7학년과 12학년의 비율이 상승했다.
OC 산하 통합교육구별로 10명 이상의 아시아계 학생들이 중퇴한 교육구는 애나하임(12명, 0.5%), 가든그로브(24명, 0.6%), 헌팅턴비치 유니언 고교(26명, 0.8%), 샌타애나(14명, 2.2%)등이다.
교육부는 학생이 45일 연속,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으며 다른 학교에도 등록하지 않을 경우, 중퇴자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9학년에서 12학년까지 OC의 아시아계 학생은 4,892명에서 5,014명으로 증가했다.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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