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교(UH)의 새 로고 선정을 앞두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찬반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UH는 지난 23일 최종 선택한 2개의 새 로고를 발표하고 일반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데 예전 로고보다 좋다는 의견과 별로 독특하지 않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대학측은 오는 5월 열리는 위원회 모임에서 웨이브 스타일(사진1)과 스펙트럼 스타일(사진2)중 하나를 선발, 그 동안 10개 UH 계열 대학들이 사용해온 150개의 로고를 대신해 UH를 대표하는 브랜드이미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두개의 로고에 대해 교원들과 학생들은 하와이대학교의 역사와 특징을 대변할 만한 로고가 아니라며 시원치 않은 반응을 보이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 교직원은 웨이브 로고가 은하수의 성격을 띤 좋은 이미지라고 평한 반면 한 디자인학과 학생은 이 로고가 무슨 쿵후 이미지 같다며 반대했다.
UH 아트갤러리의 톰 클로베 교수는 스팩트럼 로고는“너무 요란하며 ‘대한항공’의 로고와 흡사해 학교 로고로는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하와이대학교는 독특한 학교 로고를 위해 다자인업체에 공모를 요청했는데 하와이를 비롯 뉴욕과 캘리포니아등 모두 14개 회사가 응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최종 선택된 2개의 로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5월2일까지 uhbrand@hawaii.edu 이메일을 통해 여론조사를 벌인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