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과협회 장학기금 모금 행사는 우리의 2세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올해 22년째로 뉴욕 한인 직능 단체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오는 30일 뉴저지 필립J. 로텔라 골프장에서 ‘2003청과협회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윤정남 준비위원장은 "청과협회의 장학사업이 계기가 돼서 다른 직능단체들도 잇따라 장학사업을 펼치게 됐다"며 "남다른 교육열을 자랑하는 한인들이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전통"이라고 말했다.
73년 뉴욕으로 이민 와서 이후 30년간 청과업에 종사하면서 협회의 창립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협회 발전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봉사를 해온 윤정남 준비위원장은 장학사업의 창립자이다. 82년 제9대 최재흥 회장 시절 이사장으로서 장학사업을 최초로 출범시켰던 것.
당시에는 골프대회가 아니라 기금 모금 행사를 따로 펼쳤고 망년회 때는 장학기금 복권을 판매하는 등 어렵게 재원을 충당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올해 장학 골프대회에는 최재흥 전회장이 대회장을 맡아 윤정남 준비위원장과 다시 한번 단짝 콤비를 이뤘다. 윤정남 준비위원장은 청과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골프회장, 신용조합장 등을 역임했고 99년에는 후배들의 추대로 제19대 회장을 지냈다.
윤정남 준비위원장은 "첫 번째 장학사업의 수혜자들이 벌써 40대로 성장해 미 주류사회에서 나름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행사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우리의 2세들을 돕기 위한 사업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골프를 좋아해 80년대 후반에는 핸디 3 정도의 실력이었다는 윤정남 준비위원장은 요즘도 일주일에 한 두 번 골프장을 찾고 있으며 핸디 9정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뉴저지 포트리에서 ‘캘리포니아 팜’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부인 임명자씨와 2남을 두고 있다. 참가 문의; 718-842-2424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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