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사흘에 걸쳐 열린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올해, 때마침 오렌지카운티 한인 축제도 2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하고 성대하게 준비된 축제였다.
개막식부터 밤새 때아닌 비가 내려 마음을 졸이게 했지만 나머지 이틀은 화창하게 갠 하늘 아래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이 정성 들여 준비하고 한껏 즐긴 갖가지 행사들이 펼쳐진 축제장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살펴본다.
김치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김치축제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준비해온 재료로 김치담그기 시범을 보였다.
바둑대회는 가든그로브 소재 오렌지기원에서 열렸는데 참가자들이 바둑판을 들여다보며 수읽기에 열중하고 있다.
축제의 최대 인기행사로 자리매김한 ‘외국인 한국노래경연대회’에 어바인 소재 일식부페 ‘스모’에서 일하고 있는 이즈미 하시다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열창, 2등에 입상했다.
세계해동검도연맹 서부협회 최용자 회장이 제자들과 함께 나와 종이로 각목 자르기, 진검으로 대나무 자르기등 검술솜씨를 과시했다.
모래판에서 선수들의 힘과 기량은 구경꾼들의 손에 땀을 쥐게했는데 중량급과 경량급으로 나뉘어 진행했고 양 체급 우승자가 천하장사 타이틀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였다.
거북이 마라톤대회에 단체로 참가한 중앙은행 가든그로브 지점 직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참가,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축제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은 축제가 매끄럽게 진행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쓰레기를 수거하는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커다란 무대가 아니라 부스 앞에서 조촐하게 윷과 장기판을 펼친 노인들 사이에 한 소년이 끼어 앉아 윷을 던지고 있다.
이번 축제 프로그램에 한인 축제의 단골 메뉴인 태권도 시범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다는 말을 듣고 일요일에 갑자기 출연했다는 가든그로브 연무 태권도장 사범들의 발로 풍선 터뜨리기 시범 장면.
합창제에 참가한 합창단들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리랑합창단(단장 박유자)의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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