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한인회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서성갑)는 지난 2일 오전10시30분 한인회 이우홍 회장과 대화를 위한 제2차 모임을 시도했으나 이우홍씨 등 한인회측의 불참으로 또 다시 무산됐다.
서성갑위원장은 이날 한인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우홍씨와 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토론자리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두 번 모두 무산됐다”며 “오는 5월 중순경 한인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토론회 겸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서위원장은 또 “이우홍씨에게 이미, 등기와 팩스 등으로 ‘언제 어디서 만나는 게 좋겠냐’고 편안한 시간과 장소를 말해 달라는 내용의 서면을 보냈지만 이에 아무런 응답이 없는 상태”라며 “동포들이 원하는 한인회로 만들기 위해 공개토론회에서 한인회의 비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 했다.
서위원장은 “현 한인회는 ▲ 본국 정부에 투서를 보내 하와이 동포사회를 먹칠하고 ▲ 제14대와 15대 한인회 후보 공탁금 각각 2만달러와 2회에 걸친 한인록 발간에 따른 결산보고 및 사용처를 분명히 밝혀야 하며 ▲한인회장 선거를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변경하면서 동포사회 여론을 수렴하지도 않고 가족 단위의 이사들과 결정해 회장에 당선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하며 이우홍씨는 하루 속히 대화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추위는 이날 오전 11시30분 15명의 한인단체장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와이한인단체 합동사무실(1507 카피올라니 블러버드 #9)을 오픈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서 서위원장과 김영해체육회장등은 “한인회가 정상화 되면 이 곳을 모든 한인단체들의 모임과 회의장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합동센터 사무실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추위는“오는 5월 중순에 있을 공개토론회는 현 한인회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한인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