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의료협회·환경단체
중독 경고문 부착등 요구임산부나 어린이들이 일부 생선류를 먹을 경우 수은중독 위험이 있다는 연방환경청(EPA)과 식품의약청(FDA) 등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참치 통조림에 대한 수은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해 FDA 자문위는 임산부의 참치 섭취를 금하고 참치 통조림은 생선 중 참치만 먹을 경우 일주에 2개, 다른 시푸드를 섞어먹을 경우 1개가 적당하다고 건의한 바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황새치(sword fish) 스테이크나 상어 한 조각의 수은 함유량이 참치통조림보다 최고 6배 이상 많지만 실제 사람들이 참치 통조림을 먹는 횟수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수은 중독 위험에 더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의료협회(CMA)와 환경단체인 ‘수은 정책 프로젝트’ 등은 참치통조림의 라벨에 수은 중독 경고문을 붙이는 것은 물론 모든 생선이 팔리고 있는 코너에 이 같은 사인을 부착할 것으로 요구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임산부들이나 어린이들은 가급적 황새치나 상어, 동갈삼치(king mackerel), 옥돔(tilefish) 등을 먹지 말고 대신 연어나 새우, 정어리, 메기, 스칼럽(scallop) 등 수은 중독 가능성이 적거나 없는 생선을 섭취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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