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의 심화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OC 커뮤니티 행동제휴(Community Action Partnership, OCCAP)는 13일 정오 가든그로브 소재 본부 건물에서 OC 주민간 부의 편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 위한 모임을 마련했다.
올해로 창립 38년을 맞은 OCCAP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자립의 길을 열어주고,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알려줌으로써 OC 전체 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비영리단체.
OCCAP의 프로그램 개발 디렉터 알랜 우는 이날 "OC의 아시안 커뮤니티도 예외일 수는 없다. 이민자들은 영어구사의 제한으로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주택 장만을 요원한 꿈처럼 느끼는 아시안들이 늘고 있으며 건강보험 없이 지내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고 설명했다.
우는 또 "비록 많은 저소득층 사람들이 근로에 나서고 있지만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충족시켜줄 만한 충분한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풍요로운 사회에서 적지 않은 히스패닉과 아시안들이 가난의 멍에를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CAP의 데릭 스팬 회장은 "전국적으로 부의 편중현상을 널리 홍보, 2004년 대선에서 이에 대한 시정 방안 마련을 주요 이슈로 삼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2일 5월을 ‘커뮤니티 행동의 달’로 선포했는데 이는 정부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각종 혜택에 대해 이들의 인식을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신생아에서 17세까지 OC 어린이의 13.3%(10만2,000여명)가 빈곤층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노인의 6%(2만2,600여명), 성인의 10%(28만9,500여명)가 빈곤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또한 2000년 현재 OC 전체 가정중 17.4%는 연소득이 2만5,000달러를 넘지 못했으며 27%만이 중간가격(36만여달러)의 주택을 장만할 경제적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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