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의 입장에서는 오는 고객들마다 물건을 사가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고가의 물건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기 짝이 없다. 풀러튼 소재 ‘찰스 파인 퍼니처’(3105 Yorba Linda Bl.)의 이야기다.
가구점을 첫 방문한 느낌은 명품 가구를 전시한 박물관을 찾은 기분이다. 전체 넓이가 2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매장 안에는 색의 배합이 조화를 이룬 가구들이 품위가 돋보이게 진열되어 있는데 대학에서 실내장식을 전공했으며 가구에 일가견이 있는 직원들로부터 가구에 대한 설명을 듣다보면 영락없이 박물관에 소장된 명품을 감상하는 기분에 젖어들게 마련이다.
"부자들은 돈을 쓰는데 인색하지 않지만 이에 비례, 제품 및 애프터서비스에 대해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습니다. 주류사회 상류층을 상대로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찰스 파인 퍼니처’를 운영하고 있는 찰스 리 사장은 가구업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남가주 최고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이 가구점은 지난 20년 가까이 그가 쌓아올린 노력의 결정판이다.
그는 84년 애나하임 소재 저급 가구 판매점 근무로 가구점과 인연을 맺었다. 금방 매니저로 승진했고, 마침내 가구점을 인수하기에 이르렀는데 그때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2년. 이후 가구점 운영에 전념하게 된 그는 "가구 종류가 워낙 다양해 어느 회사의 제품을 취급하느냐에 따라 업소의 품격이 결정된다"며 "좋은 제품을 인정하고 구입해 가는 고객의 모습에서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풀러튼과 샌타애나(2235 N. Tustin Ave.)의 2개 매장을 운영하는 이 가구점에는 침대에서 소파에 이르기까지 ‘드렉설 헤리티지’ ‘핸콕 & 무어’ ‘힉커리 화이트’ ‘번하트’ 등 유명 가구회사의 가구 및 램프등 소품, 커튼 등이 즐비하다.
"고객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년 4월과 10월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에서 개최되는 가구 쇼에 참가, 신상품 및 가구업계 흐름에 대한 연구를 부지런히 한다"고 밝힌 그는 "최고급 가구만을 전문 취급하는 초대형 가구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연락처 (714)557-5380, (714)245-0102, (714)270-0956(한인담당)
(사진설명) 자신의 이름을 딴 ‘찰스 파인 퍼니처’의 찰스 리 사장과 부인 캐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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