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아 몰에 위치한 노스트롬 백화점(500 Brea Mall Dr.)은 13일 한 입구 진열장에 화려한 색채의 한복 2벌을 내걸었다.
한 벌은 과거에 양반 부인이 입었던 것이며 다른 한 벌은 혼례를 마친 신부가 입었던 것으로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이곳에서 ‘아·태 문화의 달’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 것을 알리기 위해 OC 한인상공회의소 최학선 이사 소유의 한복을 진열한 것이다.
5월 ‘아·태 문화의 달’을 맞아 OC 일원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OC 아시안 비즈니스협회 주최로 노스트롬에서 열릴 행사는 아시아 각국의 전통예술 공연, 의상쇼 등 다양한 순서로 꾸며진다.
또한 이날 오전 8시에는 지역사회 발전 및 주류사회와의 관계개선에 노력해온 사람들에게 공로패도 전달하는데 박기홍 OC 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 등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박 전 회장은 "’아·태문화의 달’은 아시안 각국의 문화를 미국에서 계승, 발전시켜 경제적, 문화적으로 미국이 더욱 풍요로운 나라로 발전하길 바라는 차원에서 제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종 행사가 주류사회에 고상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한인들의 저력을 나타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화점측은 OC의 아시안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태문화의 달’을 맞아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음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태 문화의 달’로 지켜지고 있는 5월은 OC의 다른 주민들에게 아시안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널리 알릴 적기로 여겨지고 있는데 백화점에 한복을 빌려준 최 이사는 "소유하고 있는 10벌의 한복 중 전통적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을 골랐다"고 말했다.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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