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풀러튼 소재 트로이 고교 교정에는 붉은 카펫이 깔렸고, 카펫 양편에 도열해 있던 1,000여명의 재학생들은 손으로 터널을 만들었다.
마이크를 잡은 교장 척 마루카가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트로이 대표팀의 입장을 외치자 남주연(18)양은 다른 15명의 학생과 함께 카펫 위를 걸으며 학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것은 팀 전원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입니다. 학교의 명예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고교시절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지난 10일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열린 전국 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트로이 고교팀은 이날부터 다시 정상적인 학교생활로 복귀한 가운데 남양의 얼굴에는 아직 우승의 기쁨이 가시지 않은 듯 희색이 역력했다. 학교는 지난 5년 동안 4번째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남양은 지난해에도 전국대회에 참가했다.
남양은 수재형으로 독서를 즐기며 학업에 충실한 모범생. 특히 과학분야의 꿈나무로서 주목받고 있는데 모든 과목 가운데 특히 과학에는 전혀 싫증이 나지 않는다며 장래희망은 의사라고 밝혔다. 학교측은 미국에 온지 5년밖에 안 되는 남양이 SAT I에서 1,600점 만점을 받는 등 학업성적이 출중한 것에 경이로움을 표시하고 있다. 남양은 원단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남동진, 남경임씨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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