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단절 그리고 계급문제를 다룬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인도 영화로 음악이 많이 나오는 환상적 뮤지컬의 분위기와 모양을 갖췄다. 전체적으로 코미디 장르이지만 살인까지 있는 인간성과 사회비평 영화이기도 하다.
제목은 영화의 무대인 미장원 손님들이 인사 차례로 하는 말인데 사실은 모두들 괜찮지가 않다. 사람은 스스로의 아픔과 슬픔과 문제를 솔직히 털어놓고 “아임 낫 파인”이라고 말 할 때야 비로소 괜찮아진다는 말. 얘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봄베이의 고급 미장원 안에서 진행돼 실내극을 보는 듯.
과묵한 미남 총각 미용사 센(레한 엔지니어)에게 머리손질을 맡기는 7명과 센 자신의 이야기로 엮어진다. 이들 중 괜찮은 사람은 미장원서 만나 첫눈에 서로 반한 두 남녀 대학생 티나와 바비이고 나머지는 모두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
센은 어릴 때 괴이한 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 완전히 감정의 문을 닫아 건 사람이 됐는데(감정의 문뿐 아니라 그는 미장원 2층의 자기 방 창문도 닫은 채 두문불출한다) 이 사고 뒤로 접촉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신통력을 갖게 된다.
아름다운 부잣집 부인 타냐(푸자 바트)는 사실은 남편에게서 쫓겨나 싸구려 아파트에서 살고 있고, 점잖은 대회사 사장 미탈은 자기 딸을 성적으로 유린하는 새디스트요, 겉으로는 명랑한 배우 레이지(감독 라훌 보스: 그는 인도의 빅 스타로 이 영화가 그의 감독 데뷔작)는 실은 실직자, 그리고 타냐의 라이벌인 미샤(아나히타 위베로이)는 드럭 딜러다.
그런데 센이 마음을 읽을 수 없는 사람이 20대 중반의 아름답고 쾌활한 니키타(코엘 푸리). 이 때문에 센은 니키타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그녀의 어두운 비밀이 드러난다.
자신의 깊은 상처와 문제를 치유 못하는 센은 자기의 신통력을 사용해 이 사람들의 문제와 상처를 해결하는데 착한 사람은 해피엔딩을, 못된 사람은 벌을 받는다(그가 살인으로 한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다소 과격하다). 그리고 센은 니키타와의 사랑을 통해 마침내 자유로워진다. 영어대사에 성인용. Panorama. 아크라이트(323-464-4226) 폴브룩(818-340-8710).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