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영화 상영
선댄스 채널은 19~21일 ‘이슬람의 초상’이라는 제하에 이슬람 문화권내 현재의 삶을 탐구한 극영화와 기록영화들을 방영한다. 이란의 저명 감독 아바스 키아로스타미와 신예 사미르 마흐말바프의 극영화와 1994년 이후 아프가니스탄 등 아시아 국가와 전 소련 지역의 인종 및 종교적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온 미국 태생의 타란 데이비스의 3편의 기록영화들이 선보인다. 영화들은 때로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일상을 살고 또 때로는 거의 초현실적이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보통사람들을 가깝고도 통찰력 있게 묘사했다. 회교권 사람들과 문화의 독특한 측면을 볼 수 있는 기회다.
◇19일
▲‘산악인들과 성전’
(Mountain Men and Holy Wars)
러시아로부터 분리 독립하려는 체츠니아와 다게스탄의 이슬람인들과 러시아간의 유혈 투쟁에 관한 획기적인 기록영화.
하오 9시.
▲‘아프간 이야기’ (Afghan Stories)
9.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에 살고 있는 아프간인들의 삶을 담은 기록영화. 하오 10시.
▲‘강 넘어 땅’(Land beyond the River)
투크메니스탄 등 이슬람 권 중부 아시아인들의 삶과 독특한 문화를 찍은 기록 영화.
하오 11시.
◇20일
▲‘칠판’(Blackboards)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칠판을 등에 짊어지고 학생들을 찾아다니는 2명의 선생을 통해 이지역 사람들의 각박한 삶을 진지하면서도 우습게 그린 뛰어난 영화. 젊은 여류 사미르 마흐말바프 감독의 영화로 그녀는 이란의 명장 모센 마흐말바프의 딸이다. 2000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하오 9시.(사진)
▲‘침묵… 우리는 춤춘다’
(Silence… We’re Rolling)
자기 친구와 함께 사랑의 줄행랑을 친 남편 때문에 홀몸이 된 수퍼스타를 놓고 남자들이 벌이는 흥겨운 뮤지컬 코미디. 이집트의 거장 유세프 차힌 감독. 하오 10시30분.
◇21일
▲‘버찌의 맛’(A Taste of Cherry)
이란의 아바스 키아로스 타미 감독의 1997년 칸영화제 대상 수상작. 테헤란 교회의 구릉지대를 차를 몰고 다니면서 자신의 자살을 도와줄 사람을 찾는 중년의 회교신자를 통해 고찰한 죽음과 도덕에 관한 명상. 하오 9시.
▲‘사미아’(Samia)
프랑스 마르세유의 작은 아파트에서 대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10대 알제리 소녀가 회교적 가치관과 외부의 물질주의 사이에서 겪는 갈등. 하오 10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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