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서의 수상안전미비로 귀중한 목숨을 잃는 보트사고 및 익사사고가 잦아지고 있다.
지난 메모리얼 데이를 시작으로 달라스에 본격적인 물놀이 철이 도래하면서 5월들어 18세, 22세 여성 2명과 3세의 여아가 루이스빌 호수의 후미진 곳에서 수영을 하다가 물에 빠져 숨진데 이어 메모리얼 데이 연휴 달라스 북동 레이크 레이븐에서 또 10대 남자 2명이 익사, 금년들어 벌써 5명이 물에빠져 숨졌다.
텍사스 공원 및 야생동물 보호국(Texas Parks and Wildlife Department, TPWD)이 달라스 반경 100마일 이내의 17개 호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상안전사고 통계에 따르면 루이스빌 호수는 지난해 총 17건의 수상안전사고로 6명이 보트사고와 수영을하다 익사하고, 레이크 레이븐에서는 11건의 수영 및 보트안전사고로 5명이 생명을 잃는 등 이 2개의 호수에서만 11명이 숨졌다.
지난해 17개 호수에서 발생한 각종 안전사고는 140건, 이 가운데 61명이 호수에 익사했다.
주로 수영에 익숙지 못한 초심자가 라이프 자겟도 없이 물에 깊이 들어갔다가 탈진해 익사하거나 또는 보트 운전이 자동차 운전처럼 쉬운줄 알고 스피드를 내다가 제어불능으로 인해 전복하는 등 수상안전 미숙으로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는 수상 인명구조반의 지적이다.
최근 호수에서의 수영객도 라이프 자겟없이 깊은 물에 들어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비대는 대부분의 사고가 청명한 초여름 사고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수영을 아무리 잘한다 해도 물에빠진 사람을 건져 올리기는 60파운드의 물고기를 건져올리는 것만큼 힘이 든다고 물에 들어가기전 수상안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두는 것이 익사사고를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지시키고 있다.
지난해 달라스 남동쪽의 아테네지방 시더크릭 저수지에서는 20건의 사고가 발생, 최다를 기록했으나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3명에 그쳤다.
한편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락월지역 레이크 레이 허바드에서는 지난해 11명이 수상안전사고로 사망, 지난 6년간 최대의 익사사고사를 기록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수상안전 규칙은 다음과 같다.
▶항상 라이프 자겟(안정 조끼)를 착용할 것
▶음주 후에는 물에 들어가지 말것
▶호수에 보트를 띄우기전 안전교육을 받을 것
▶승선정원을 초과해 보트에 태우지 말것
▶안전속도를 유지할 것
▶물가에 또는 물속에 잠긴 돌 등 장애물을 항상 관찰할 것
▶날씨를 수시로 점검할 것
▶셀폰을 방수용기에 넣어 위급시 사용토록 할 것
▶호수의 세부적인 지도와 나침반을 보트에 상비할 것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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