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시작된 미주이민100주년기념행사는 100년전 조국을 떠나와 신천지에서 새로운 역사를 일군 우리의 이민선조들에게 화려한 꽃 레이를 걸어 주었다.
우리의 이민선조들은 100년전 갤릭호에 큰 꿈을 싣고 찾아온 이곳 하와이에서그 꿈을 이루기위해 무단히 노력했고 결국 이곳에서 문대양주대법원장, 팻 하마모토주교육감, 리 도나휴경찰국장등의 후손들을 배출하며 자신들의 꿈을 후손들을 통해 이루어내기에 이르렀다.
2003년 1월 하와이를 시발점으로 미전국 한인사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민100주년기념 행사는 이제 6월을 맞아 그 절정을 지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우리 코리안 아메리칸들은 준비못지 않은 얼마나 알찬 뒷마무리를 할 것인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100년뒤의 후손들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먼저 이곳 하와이에 탄탄한 경제구조를 지닌 코리아타운을 만들기위해 노력해보자
.우리 한인들이 작은 땅이라도 구입하기 시작해 한인소유 상가건물을 지어 코리안 경제상권을 형성해 간다면 우리 후손들은 지역사회 경제는 물론 조국과의 경제교류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또한 문화교육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랑스의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의 말처럼 미래에는 모든 나라가 컴퓨터를 만들고 자동차를 쉽게 생산할 수 있지만 각국의 독특한 문화상품은 그 나라만의 고유상품이 되어 상업적인 경쟁에서 문화적 차별성을 가지고 한국의 상품을 구입할 때 한국문화를 접하게 되는 부가가치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우리 하와이 한인사회만이 갖고 있는 한국문화- 한국도서코너 확장사업, 웅변대회, 글짓기대회, 한글학교등-를 육성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한국어보급 확산을 위해 커뮤니티와 한국정부는 자격있는 교사양성을 위해 현실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어 한국 혈통을 이어받은 2,3세 자손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문화적 유산을 이어갈 수 있는 민족의 얼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한인 후손들에게 조국의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는 미스코리아 하와이대회의 경우도 이제 이민100년을 기해 커뮤니티가 모두 동참하는 행사로 육성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미스코리아 하와이선발대회는 하와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하와이 미의여왕이 서울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도 출전해 한국동포들에게 미주 한인사회를 널리 알림은 물론 하와이에서 자라나는 2세들에게 조국의 발전된 모습과 다양한 한국사회를 직접 보여주는 값진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또한 한미연합회, 청년상공회의소와 같은 차세대 지도자들이 모여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더욱 넓혀 주어 그들이 커뮤니티 리더로서의 역할을 감당케하고 코리언 아메리칸으로서 전국에 그들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자.
마지막으로 60년대 이민 온 이민선배들이 이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국어를 구사하는 간병인이 있는 양로원이나 널싱홈등을 마련하는데 커뮤니티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국적이 변경된다고해서 민족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한인이민 200년 첫 걸음을 위해 한인동포들이 100년앞을 내다보는 혜안과 지혜를 모아 함께 손을 잡고 나가자고 이야기하고 싶다.
김명희 방송인
(AM 1540 라디오서울 ‘안녕하세요 김명희입니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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