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남전우회 양분 위기 해소
▶ 기존 동부전우회 임시총회, 화합 강조
최근 두 개의 단체로 갈라질 조짐을 보이던 베트남전 참전 전우회가 다시 단합의 분위기로 돌아섰다.
18년전 창립된 미동부 베트남참전전우회(회장 정기홍)는 31일 애난데일의 만포면옥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지난달 24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재미 베트남 참전 전우회(회장 정종만)와 화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기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이민 1백주년을 맞아 한인들의 단결을 외치는 시점에서 (전우회에) 분란이 있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우리가 한 목소리를 낼 때 (참전 명예수당 같은) 한국과 미국 정부의 작은 혜택도 주어진다"고 두 단체의 화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문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한 김홍기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장은“최근 분파가 생겨 가슴아프게 생각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두 화합하고 단합해 전우회를 활성화시키자"고 말했다.
이에대해 재미전우회 정종만 회장은 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단합의 정신은 우리도 동의한다"며“가까운 시일 내에 정기홍 회장과 단둘이 만나 합치기 위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전우회는 이날 회칙 수정과 함께 수석고문 이창복, 고문 김홍기외 9명, 자문 여정엽외 3인, 부회장 김복진, 안경조, 사무총장 이종구, 이사장 이춘식등 신임 임원진도 발표했다.
동부전우회는 18년전 여정엽씨를 초대회장으로 발족했으며 2대 이성복, 3대 윤창길, 4대 김원호 회장에 이어 현재는 5대 정기홍 회장이 모임을 이끌고 있다. 32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는 재미전우회측에서도 김원호, 홍진섭, 정청, 곽종호 4인이 참석해 새로운 단체를 만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한 후 두 단체가 다시 합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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