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코드지, "첫 한인교육위원장, 한-미 커뮤니티간 중재’ 기대

북부뉴저지의 유력 일간지인 ‘레코드’는 팰리세이즈팍의 제이슨 김 교육위원장이 한인 커뮤니티와 미국인 커뮤니티간의 갈등의 교량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한인으로는 최초로 교육위원장으로 취임한 김 교육위원장이 인종 갈등을 겪었던 팰리세이즈팍에서 상징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이는 팰리세이즈팍의 한인 인구가 전체의 35%를, 한인 학생은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한인 상권의 경우 전체의 90% 이상이다.
특히 팰리세이즈팍에서는 지난 90년대 후반 영업 시간 제한 문제로 한인 상권과 타운정부가 심각한 갈등을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한인과 미국인 주민들이 인종적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 어린 시절 교육을 받았으며 미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졸업한 김 위원장이 한인과 미국 주민간의 문화적 교량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줍음을 많이 타고 조용한 성격이었던 김 위원장은 지난 93년 한인유권자협회와 한인학부모회를 구성하는데 주력했으며 이후 교육위원으로 당선돼 활동을 해왔다.
김 위원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희생양이 됐던 LA 폭동의 예를 들면서 "한인들이 돈을 모으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교육과 정치적인 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 교육위원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상권과 타운정부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을 당시 심야 영업에 반대해 한인 상인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한인사회와 타운정부의 연결 고리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샌디 파버 팰리세이즈팍 시장은 "그는 한인이면서 미국인"이라며 "김 위원장은 이같은 부분에서 타운 행정 운영에 상당히 많은 조언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위원장으로서 타운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성적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교육위원회와 교사, 교장, 학부모 뿐아니라 전체 타운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