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한인 상가지역’에서 출발, 남가주 최대 한인부동산 회사로 발돋움한 ‘뉴스타부동산’은 지난 2000년 LA 한인타운 8가와 뉴햄프셔 애비뉴 인근에 자체 건물을 마련하고 가든그로브 사무실은 그대로 놓아둔 채 본부를 아예 이곳으로 옮겼다.
’뉴스타’의 남문기씨는 "앞으로 회사를 전국적인 규모로 키울 계획인데 고객들에게 어필하는데 있어 가든그로브보다 지명도가 높은 LA에 본부를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타’처럼 오렌지카운티에 뿌리를 두고 있는 한인사업체들의 LA 한인타운 진출이 확산되고 있으며 비교적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OC를 근거지로 성장한 사업체들이 매상진작을 위해 시차를 두고 LA 한인타운에 마련한 제2의 매장은 매상 및 종업원 고용 규모면에서 OC 매장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가든그로브에 본점을 두고 LA에 제 2매장을 갖고 있는 사업체들은 ‘유니온자동차’ ‘금강안경’ ‘도도가구’ ‘크라운제과’등이며 OC 최초의 한인은행 ‘유니티은행’(부에나팍)도 올해 말까지 LA 한인타운 지점 오픈을 목표로 장소를 물색하는 등 OC 한인사업체들의 LA 진출은 꼬리를 물 전망이다.
한국에서 어린이용 가구만 전문으로 생산, 탄탄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도도가구’는 지난해 12월 어바인에 매장을 열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는데 올 2월 LA 한인타운 아씨마켓 2층에 다른 매장을 열었다. 성진우씨는 "넓이가 똑같은 두 매장의 매상을 비교하면 7대3의 비율로 LA가 많다"며 "어바인의 주고객인 타커뮤니티 주민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금강안경도 97년 4월 LA 한인타운 로데오 갤러리아에 매장을 열었는데 현재 LA 매장의 매상이 높으며 직원도 2배나 많다. 김승열씨는 "LA 한인타운의 시장 규모가 큰 것을 고려, 새 매장을 차렸다"고 설명했다.
유니온자동차는 지난 86년 가든그로브에서 영업을 시작, 92년 LA 한인타운 공략에 나섰으며 95년부터 가든그로브에서 다지 딜러를 운영하는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한인타운 올림픽과 웨스턴이 만나는 곳에 자체 건물을 짓고 미쓰비시 딜러를 운영하는 등 양쪽에서 균형 성장을 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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