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여름 방학을 맞아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제10회 ‘우리들의 여름학교’가 오는10일부터 8월30일까지 상항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여름학교는 재미 한인 여성 예술인 및 작가협회 (KAWAWA), 상항 한인회, 한인 청소년 축구협회 등이 공동주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상항한인회가 후원하는 태권도 교실(월·수·목 오후 3:30∼5:00)과 한인 청소년 축구협회의 어린이 축구교실(토요일 오전 8:30∼9:30)등이 운영된다.
또한 KAWAWA에서 영어, 한글, 고전무용, 수학, 미술, 견학, 장구, 컴퓨터 교실(월∼금 오전 10:00∼4:00)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특히 견학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미술관, 과학관, 박물관, 엔젤 아일랜드 등 교육적 효과가 높은 곳들을 방문해 책상교육에서 탈피, 아이들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종민 KAWAWA 원장은 "우리 정서 문화와 정체성 확립, 예술문화, 학습, 놀이, 창의력 공간형성 등을 목적으로 여름학교를 실시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부모들이 믿고 안심할수 있는 곳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젤라 권(샌프란시스코 거주)씨는 "KAWAWA가 상주해있는 이 건물에는 노인회, 한인회, 청소년 프로그램 등 한인 3세대가 한곳에 모여 있다"며 "교육적인 면에서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곳을 찾게됐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여름학교’ 참가 연령은 6세에서 13세까지이다. 문의는 (415)252-5828 또는 252-1346으로 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