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실시하려 했던 뉴욕∼인천 노선의 증편계획을 잇따라 취소하거나 축소, 연기하고 있다.
이는 사스(SARS) 여파로 인해 최근 뉴욕∼인천 노선의 탑승률이 평균 40%가량 떨어지는 등 항공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당초 오는 6월15일∼8월17일까지 JFK공항에서 오후 11시55분 출발하는 KE086편의 운항횟수를 주3회(화, 금)에서 주6회(월, 화, 수, 금, 토, 일)까지 늘릴 계획이었으나 최근 승객이 대폭 감소하자 운항 시기를 7월18일∼8월19일로 기간을 연기, 축소시켰다.또 8월18일∼9월7일까지 실시키로 한 주 7회 운항계획은 아예 취소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6월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JFK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OZ221편의 운항횟수를 주 4회(월, 수, 금, 토)에서 일요일을 추가, 주 5회로 증편하려 했던 계획을 오는 6월29일∼7월31일까지로 재조정했다.
대한항공 뉴욕여객지점이 관계자는 "사스 여파로 여행객이 대폭 줄면서 성수기를 맞아 마련했던 증편 계획을 재조정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조정으로 인한 고객들의 여행 일정에 착오가 없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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