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사회에서 잘 알려진 한 한인은 스탠턴 소재 객실 70개짜리 할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 매입(가격 390만달러)을 추진하고 있다. 신원 공개를 꺼리는 그는 “호텔 운영에 늘 관심을 가져왔다”며 “경기 하락시 매상부진을 견디기 위해 다운페이먼트를 많이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사무실은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한인이 OC에 위치한 다른 할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을 730만달러에 매입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실의 김병주씨는 “호텔을 차압하고 있는 은행이 다운페이먼트로 200만달러를 요구, 바이어가 매입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에서 애나하임, 샌타애나, 대너포인트에 이르기까지 OC 일원에 호텔 혹은 모텔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들이 늘고 있으며 숙박업소 매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씨는 “운영의 묘를 터득하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점과 투자가치를 고려, 호텔 혹은 모텔 매입에 관심을 갖는 한인들이 늘고 있으나 중국사람, 인도사람에 비해 숙박업 운영 경험이 적기 때문에 좋은 매물이 있어도 선뜻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OC에는 숙박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상당수다. 새크라멘토에서 건설회사 ‘팍 크레스트 디벨로프먼트’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박승걸씨는 부지 매입비 170만달러를 포함, 700만달러에 가까운 공사비를 지출, 32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가든그로브에 할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을 지었다.
또 김경수씨는 샌타애나에 로얄로만 모텔, 로얄그랜드인, 애나하임힐스에 베스트웨스턴 등 OC 일원에 여러 모텔을 소유하고 있으며 애나하임 소재 ‘브룩허스트 플라자 인’도 한인 소유이고 대너포인트에도 한인 소유 모텔이 2∼3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든그로브 한인 상가지역’ 한복판에 위치한 라마다 플라자인 호텔 소유주(대만인)도 호텔 매각 의사를 내비쳐 한인이 이를 매입키 위해 에스크로를 진행한 적도 있다.
15년째 브룩허스트 플라자 인을 운영하고 있는 켈리 윤씨는 “투자가치뿐만 아니라 할 줄만 알면 운영이 쉬운 것이 모텔운영의 장점”이라며 “최근 들어 모텔들은 객실 내 비치품 업그레이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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