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선거 ‘세터라인’프로젝트‘메저 A’좌절
반대안 매저 B도 지지 못받아
경철도 ‘센터라인’ 신설 프로젝트가 어바인 주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3일 실시된 어바인 주민 특별선거에서 센터라인 지지 ‘메저 A’가 부결됐을 뿐 아니라 신축을 반대하는 ‘메저 B’도 통과되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투표에서 경철도 지지파가 상정한 메저 A는 찬성 47.6%, 반대 52.5%였으며 반대파가 따로 올린 메저 B도 찬성 48%, 반대 52%로 거의 비슷한 비율로 각각 부결됐다.
어바인시 당국자는 이와 같은 투표 결과에 따라 이제 카운티교통국(OCTA)이 센터라인 프로젝트를 재검토해 추진하기로 결정하면 시의회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통국은 선거전에 메저 A가 부결되면 이 프로젝트 추진이 위태롭게 된다고 경고한 바 있어 어바인을 피해 가는 노선등 대체안을 강구할 가능성도 높다. 센터라인 프로젝트는 샌타애나 역으로부터 사우스코스트 플라자, 어바인 비즈니스 단지, 존 웨인 공항, UC 어바인까지 샌타애나, 어바인, 코스타메사를 연결하는 11.4마일 구간 경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예산은 14억달러 규모다.
상당수의 어바인 주민은 경철도가 쾌적한 환경을 해치고 쓸데없이 많은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라며 반대해 왔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카운티가 2020년까지 인구 6만명과 새 일자리 45만개 늘어날 것으로 추산, 대중 교통수단이 건설되지 못할 경우 프리웨이에 심각한 교통체증이 유발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최근 어바인내 잼보리 로드 2마일 구간에 고층 주택단지와 상가들이 들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대두된 다운타운 조성 움직임에도 이번 센터라인의 부결소식은 악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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