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행사기획 아쉽다”
5일 오후 7시30분 가든그로브 소재 라마다 플라자호텔에서 OC 한인상공회의소가 마련한 ‘한인축제’ 사진전 참석자는 상공회의소 이사 10여명 포함, 20여명에 불과했다.
사진전에는 지난 5월2일부터 4일까지의 축제기간에 재미 한인사진작가협회(회장 김택일) 회원들이 찍은 축제의 요모조모를 담은 45점의 사진이 선보였는데 행사장을 찾은 사람의 숫자가 사진보다 적어 행사의 의미를 반감시켰다. 이는 누구를 위한 행사였는지 상공회의소가 홍보도 없이 행사를 졸속으로 치른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한인축제’에 전력을 투구한 탓인지 최근 들어 상공회의소의 다리에 힘이 빠진 것 같다. 지난 GG ‘딸기축제’에는 퍼레이드에 꽃차를 내보내고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축제에 갔던 한인들이 지적을 해오기도 했다.
지난 24일 ‘딸기축제’ 퍼레이드를 구경한 한인 김모씨는 OC 한인상공회의소가 내보낸 꽃차가 나온 것을 보고 반가웠으나 꽃차에 한인이 한명도 탑승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는 기분이 언짢았다고 했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특히 퍼레이드에 꽃차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꽃차만 내보내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돈 낭비 아니냐”고 반문했다.
상공회의소는 GG시와 OC 한인사회와의 친밀한 관계유지를 위해 매년 퍼레이드에 꽃차를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1,500달러의 비용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꽃차에는 늘 한인 무용단이 탑승했는데 이번에는 접촉을 못했으며 행사장에 가는 것조차 깜박 잊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사진전에 대해서는 “별안간 결정된 것으로 OC 한인사회 주요단체 및 상공회의소 관계자들만을 위한 것이었다”며 “추후에 좋은 장소를 빌려 다시 한번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제를 주관한 상공회의소는 축제를 통해 1만9,272달러60센트의 수익(수입 30만2,339달러, 지출 28만3,066달러40센트)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