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10지구 러드로우 시의원 당선자 첫 공식발표
LA시 10지구 마틴 러드로우 시의원 당선자는 앞으로 코리아타운 자문위원회(Korea Town Advisory Committee)를 결성, 한인타운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21일 당선 기자회견 후 일체의 공적 활동 없이 시의원으로의 활동 준비에 전념해 온 러드로우 시의원 당선자는 7일 당선 후 처음 자택 인근에서 한인 등 50여명의 최측근 인사들과 공식모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러드로우 당선자는 지역구 운영방안과 관련, 10지구를 코리아타운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주민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 이를 중심으로 시정을 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코리아타운 지역은 별도 자문위원회로 묶어 한인을 책임자로 위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원회에는 한인뿐 아니라 코리아타운의 히스패닉과 흑인, 백인 대표자들도 참여시킬 방침이다.
러드로우 당선자는 또 한인타운의 리커 면허와 관련, 높은 범죄율을 이유로 신규 라이센스 발급에 강력한 제한을 두겠다는 선거전 당시의 공약을 이 자리에서 재확인했다. 한인관계자 7~8명도 참석한 이날 러드로우 당선자는 참석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러드로우 당선자 측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자리에 여러 명의 한인 스텝이 중용될 것”이라면서 타운 내 신규 주류면허 발급과 관련 “발급을 완전 중단한다는 것은 아니나 한인사회의 큰 문제 중 하나인 청소년 범죄와 주류면허의 상관관계를 밝혀낼 때까지는 일시적으로 신규발급을 전면 중단한 뒤 지역사회에 가장 도움이 되는 쪽으로 정책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인들은 “몇몇 측근이 아닌 전체 주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결성될 지역 자문위원회는 마크 리들리 토마스 주 상원의원이 8지구 시의원 재직시 지역구에서 성공적으로 운용했던 프로그램”이라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자문위원회의 구체적 운영방안과 보좌관진 구성에 전념하고 있는 러드로우 당선자는 28일 지역주민들과 만나 포부를 밝힌 뒤, 오는 7월1일부터 시의회 선서를 거쳐 10지구 시의원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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