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주민연합 결성 반대 캠페인
주택난을 겪고 있는 가든그로브시가 최근 수년간 우후죽순 격으로 좁은 공간에 주택이 빽빽이 들어서 기존 주민들이 주거지 환경 저하에 대한 불만을 노출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지나친 주택개발을 저지하는데 힘을 결집하고 있다.
가든그로브는 지난 3년간 최소 15곳의 주택신축 단지가 들어섰고 앞으로 3건이 시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100여명의 주민들이 ‘중부 가든그로브 이웃 연합’(Central Garden Grove Neighborhood Association)을 구성, 주거지의 매력과 미관을 해치는 시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저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길버트 스트릿의 3에이커 부지에 주택 16채의 게이티드 커뮤티니 신축안이 나왔을 때 주민 200여명이 시 계획위원회에 참석,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자 개발업자가 게이트를 없애고 주택도 14채로 줄여 계획위를 통과했으나 주민들은 이 안을 심의할 24일 시의회 모임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항의 표시를 할 예정으로 전단을 돌리며 이웃들에게 이 모임의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가든그로브의 지난 3년간 신축된 주택단지의 상당부분이 오렌지우드와 트라스크 애비뉴 사이 유클리드 스트릿에 몰려 있으며 한인타운 인근에는 4곳이 들어섰다.
주거지를 위한 주거지를 반대하는 한 주민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이나 뜰도 없이 여러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은 안전한 주거환경이 아니라며 눈살을 찌푸렸으나 점점 늘고 있는 아시아계와 젊은 전문 직업인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 밀집현상에 별로 개의치 않고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에서는 가든그로브뿐 아니라 주변의 스탠튼, 부에나팍, 애나하임, 샌타애나 등 오래된 도시들은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터나 농장지역에 주거지를 신축하는데 부산하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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